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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끈 사람은 자기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매우 힘들다. 대표적으로 언어가 있지만 나의 뜻을 완벽하게 전달하기란 힘들다. 표현을 잘 하는 사람, 이해를 잘하는 사람, 표현을 못 하는 사람, 이해만 잘 하는 사람 등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의사소통이란 건 오해를 동반하기 쉽다. 사소한 오해가 관계의 단절까지 치닿는 경우를 난 주위에서도 많이 봤고, 나 또한 많이 겪었다. 시간이 지나 그 감정의 편린과 앙금은 해소될 수 있으나 항상 아쉽고, 안타깝고 후회스러운 건 어쩔수 없나 보다. 2022. 8. 14.
공허할 때 살다보면 공허한 순간이 불현듯 찾아오게 된다. 무얼 해도 의미없게 느껴지고, 재미가 없다. 채워지지 않는다. 먹고 살만 해서 그런 걸까? 하루 하루가 먹고 살기가 힘들면 또 다를까? 그냥 배부른 소리겠지? 하지만 의외로 현대인들이 많이 겪는다고 한다. 먹고 살만해서 잡생각 딴생각을 많이 해서는 맞다. 반복되는 생활, 취미, 연애. 어디선가 본 듯한 클리셰로 떡칠된 영화, 드라마, 게임, 음악. 새로운 걸 접해도 크게 와 닿는 느낌은 없고, 그 감동도 오래가지 않는다. 사람은 뭔가 몰두할 대상이 있어야 한다. 그건 보통 힘듬과 동시에 성취감을 동반하는 어떤 것이어야 한다. 자신의 상태에 100% 만족하면 그게 좋은 걸까? 이젠 아니라고 말할수 있다. 더 나아질 가망이 보이지 않으면 그 때부터 사람은 희망을.. 2022. 8. 14.
추억은 추억으로 두는게 맞을까? 사람은 자기 멋대로 기억을 바꾼다. 어떤 안 좋은 기억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아픔이 무뎌지기 마련이다. 안 좋게 끝났던 연애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이 미화되어 좋았던 추억만 남고 뼈아픈 기억과 감정은 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이란게 추억과 희망을 먹고 살아가는 동물이라 그렇다. 그래서 추억은 추억일때 가장 아름다운 법이라 했다. 굳이 아름다웠던 걸 끄집어 내서 다시 보게 되면 그 아름다움이 깨질수 있다. 대부분은 그랬다. 사람이든 장소던 물건이든, 시간이 흐르면 변하기 마련이다. 그대로 멈춰있는 건 세상에 없다. 그 변함에 상처를 받을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연락을 해 보고 싶으면 하는게 맞을 것이다. 그 사람이 당신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는 그 사람만이 알고 있다. 당신이.. 2022. 7. 19.
오토바이 시동 안 걸릴때 2 날이 슬슬 추워지면서 오토바이의 시동 문제가 슬슬 떠오르고 있다. 기본적으로 내연기관이란 것은 온도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특히 초기 시동성에 영향을 많이 주게 되는데, 엔진이 식어버린, 차가워버린 상태에서는 시동이 한번에 걸리지 않게 된다. 특히나 카뷰레터 방식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따라서 날이 추워질수록 시동을 걸고 예열이라는 걸 "오래" 해줘야 한다. 내가 정비를 받으러 갈때마다 엔지니어분들이 하는 말들이 겨울에는 125cc 카뷰레터 방식 오토바이로는 "5분 정도"는 엔진 시동후 예열에 힘쓰라고 했다. 열이라는 건 급격하게 올라가서 안정을 얻는게 아니기 때문에 뜸을 들여서 천천히 얼어버린 엔진을 녹이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2021.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