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멋대로 기억을 바꾼다.
어떤 안 좋은 기억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아픔이 무뎌지기 마련이다.
안 좋게 끝났던 연애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이 미화되어
좋았던 추억만 남고 뼈아픈 기억과 감정은 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이란게 추억과 희망을 먹고 살아가는 동물이라 그렇다.
그래서 추억은 추억일때 가장 아름다운 법이라 했다.
굳이 아름다웠던 걸 끄집어 내서 다시 보게 되면 그 아름다움이 깨질수 있다.
대부분은 그랬다. 사람이든 장소던 물건이든,
시간이 흐르면 변하기 마련이다. 그대로 멈춰있는 건 세상에 없다.
그 변함에 상처를 받을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연락을 해 보고 싶으면 하는게 맞을 것이다.
그 사람이 당신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는 그 사람만이 알고 있다.
당신이 하는 모든 추측은 의미가 없다.
환대할수도, 냉정하게 저버릴수도, 아무런 감정이 없을수도.
모든 건 까 봐야 아는 것이다.
확인하고 싶으면, 용기를 내어 확인하면 될 일이다.
뒷감당을 신경쓰기엔 삶이란게 너무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