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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오토바이 눈길 운전에 대해

by 희건 2021. 1. 8.

 

 

 

겨울은 오토바이 타기에 절대로 좋은 계절이 아니다.

 

추위때문에 시동도 잘 안 걸리고, 걸려도 잘 꺼지고.

 

그리고 너무 춥다. 30분 이상 타면 무릎이 시려서 감각이 없어진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위험한 건 눈이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위험하다고 느낀 것은 더위도, 추위도, 빗길 운전도 아니었다.

 

눈길 운전이 가장 위험했다.

 

 

 

 

이런 오토바이가 아닌 이상 위험하다

 

 

 

 

 

 

덥고 추운건 참고 탈수 있다. 어디까지나 인내의 영역이다.

 

빗길? 생각보다 미끄럽지 않다. 배수가 잘 되는 타이어를 장착하고, 맨홀과 차선같은 것만 조심하면 된다.

 

 

 

 

 

눈은 그럴수 없다. 모든 이동 수단 중 눈길에 가장 취약한 게 바로 이륜차다.

 

폭설로 인해 눈이 쌓여있는 상태에선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아야 한다.

 

조금만 쌓여있어도 방심하면 무조건 슬립이 나게 된다. 피할수 없는 재앙 같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를 타야 된다면 아래 수칙을 지키자.

 

 

 

 

1. 브레이크를 밟지 말자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이렇게 된다

 

미끄러지고 제어가 안되는데 왜 브레이크를 밟지 말라는 거냐면

 

모든 바퀴달린 이동수단들은 미끄러질때 브레이크를 밟으면 더 미끄러진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이륜차는 훨씬 더 취약하다.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은 0에 가깝게 된다.

 

멈추고 싶으면 클러치를 사용해 동력을 끊던가 하자.

 

아니, 급하게 멈춰야 될 상황 자체를 만들지 말자. 30KM 이하의 저속으로 다니란 뜻이다.

 

 

 

 

 

 

 

 

 

2. 눈을 치워 놓자

 

제설은 각을 맞춰서..

 

눈길 운전을 해본 결과, 가장 미끄러지는 취약 구간은 자기 집 앞이었다. 

 

본인 출근길 집 앞 눈이라도 치울수 있으면 치워야 한다.

 

대로는 생각보다 제설이 잘 되어 있어 미끄러지지 않는다.

 

하지만 골목길이나, 제설차가 못 들어오는 아파트 노상 주차장들은 눈이 안 치워져 있을 때가 많다.

 

그 영역만이라도 제설을 해놓으면 도움이 된다.

 

 

 

 

 

 

 

 

 

3. 눈이 많은 길로 다니지 말자

 

내 차 앞에도 달까?

 

무조건 제설이 잘 된 길로 다녀야 한다.

 

이 말인 즉슨 무조건 차선이 많은 대로로 가야 한다. 이런 곳은 차량 통행이 많은 만큼

 

제설이 잘 돼 있을 확률이 높다.

 

골목길은 절대 삼가야 한다. 눈을 치우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통행이 많지 않아 눈이 얼어 있다. 이런 곳을 주행하면 200%로 미끄러져 다친다. 

 

 

 

 

 

 

 

 

 

 

4. 타이어에 체인을 감자

앞서 말한 방법을 동원해도 미끄러운 길을 가야 할 경우는 생긴다.

 

타이어에 체인을 감으면 없는 것 보다는 나을 것이다.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

체인에는 이런 우레탄 재질 등의 물리적인 체인이 있고,

 

 

 

 

 

 

 

마트 차량용품점에 판다

 

타이어를 끈끈하게 만들어 마찰계수 자체를 높이는 스프레이 체인이 있다.

 

단,  당연히 일시적(약 40KM 동안)으로만 기능을 한다.

 

 

 

 

 

 

 

 

 

 

 

 

 

다시 말하지만 눈이 내렸을 때는 가급적 오토바이를 타지 말자.

 

하지만,

 

생계가 달렸거나 정말 어쩔수 없이 타야 할 때는 위의 방법을 잘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