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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카뷰레터에 대해

by 희건 2020. 11. 11.

카뷰레터는 내연기관에서 사장되어가는 추세다.

 

특히 자동차에선 없어진지 오래다.

 

 

이제 이륜차 혹은 예초기, 전기톱(엔진톱)에서나 쓰이는 걸로 알고 있다.

 

이륜차 중에서도 저배기량에 주로 쓰인다.

 

이유는 경제성때문에. 인젝션 방식에 비해 쓰로틀을 감은 만큼 정직하게

 

연료를 주입하기 때문에 구조가 단순하다. 제조 비용이 적게 든다.

 

 

 

 

카뷰레터의 단점은 시동 걸기가 힘들 수 있다는 점이다.

 

기온이 낮을 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이다.

 

나의 오토바이도 카뷰레터 방식인데, 날이 추워짐에 따라 슬슬 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그래서 초크 레버를 아래로 당겨 연료 주입량을 늘린 후

 

시동을 걸어야 걸린다. (시동을 건 후에 엔진이 한동안 열을 받게

 

쓰로틀을 감고 있어야 하는 건 덤이다. 안 그럼 꺼진다.)

 

 

 

 

그리고 연비가 좋지 않다. 연료 주입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계산하는

 

인젝션과는 달리 카뷰레터는 연료 주입량을 오로지 사람의 손 끝으로 결정한다.

 

인간이 아무리 잘났다 한들 계산의 영역은 컴퓨터를 이길수 없다.

 

 

 

 

 

하지만 감성의 영역으로는 장점이 될수도 있다.

 

연료를 효율적으로 더 쓰지 못하더라도 좀 더 매뉴얼하게

 

차량을 컨트롤하고 싶은 쓸데 없는 욕구를 채워줄 수 있다.